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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르심 받은 자의 노래

26 창조의 완성, 십자가

by aparke 2023. 12. 11.

창조의 완성, 십자가

하나님께서 피조계를 있게 하실 때, 사랑으로 서로를 감싸는 피조계를 의도하시고 피조계를 있게 하셨다.[1]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을, 자유의지 없이 무조건 하나님의 법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피조물들로 만드셨다면 하나님과 피조물들 사이에는 사랑이 들어갈 수 없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시기만 하시면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피조물들이 저절로 들어가게 되는가? 그렇지 않다.[2] 피조물들에게 자유의지가 허락된 것만으로 피조물들이 완성되지 않는다. 자유의지는 반역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3] 이 가능성이 0%가 되지 않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반역한다. 자유의지를 허락받았다는 뜻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반역하는 것이 가능한 상태에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을 이 상태 그대로 두시면 피조물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언젠가는 전부 반역하게 될 것이다. 그대로 두면 시간의 흐름 속에 언젠가는 반드시 죽게 되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그대로 두었을 경우,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이미 죽은 상태인 것이다.[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두시지 않으신다.

 미혹이 없다면 자유의지 역시 있을 수 없다. 충분히 타락할 수 있는 환경일 때에만, 타락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선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을 허락하시지만[5], 그 피조물이 언제나 항상 100%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선택하는 피조물로 완성되지 않는 한, 그 피조물이 그 시험을 그 순간에는 이겼다 할지라도 그 피조물이 다음번에도 시험을 이겨낼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다. 그 피조물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들이 언제나 항상 100%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선택할 피조물들이 되게 하시기로 작정하시고 피조물들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다.[7]

 피조물들의 이러한 불안정한 상태는 과정일 뿐이다.[8]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들에게 먼저 자유의지를 허락하시고 그 후에 그 자유의지를 완전케 하시는 방법으로 피조물들을 완성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창조를 시작하셨다.[9]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선택할 피조물들은 이미 완성되었다.[10]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의 자유의지를 완성하시는 수단이 바로 십자가이다.[11]

 피조물들은 먼저 창조주를 사랑할 수 없다.[12] 피조물들은 반드시 창조주의 사랑을 먼저 알아야만 비로소 창조주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13] 그러므로 창조주께서는 피조물들에게 먼저 당신의 사랑을 보이신다.[14] 창조주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피조물들을 완성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창조를 시작하신 것이다.[15] 십자가를 통해 피조물들에게 비추신 창조주의 사랑 앞에서, 자유의지를 허락받은 피조물들은 두 부류로 갈라진다.[16] 창조주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피조물들은 창조주를 사랑하게 되고[17], 죄를 사랑하여 그 사랑을 거절하는 피조물들은[18] 창조주를 거역하게 된다.[19] 허락받은 자유의지가 굳어지는 것이다.[20] 창조주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피조물들은 창조주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거절하지 않으므로[21] 점점 더 창조주를 사랑하게 되어 결국에는 창조주를 거역하는 것이 불가능한 단계에까지 이르게 된다. 창조주께서 아담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의 한계는 육체의 죽음이다.[22] 아담은 목숨을 버릴 정도까지만 창조주를 사랑해도 창조주께서는 아담의 그 사랑을 상급을 주실 정도로까지 받아주신다.[23] 창조주를 사랑하는 피조물들은 창조주께 복종하기 때문에 이웃을 짓밟지 않으며[24] 따라서 불못에 던져지지도[25] 않는다.[26]

 자유의지를 허락받아 반역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사랑하기 때문에 죽기까지 복종하는 사이라면 반역은 일어나지 않는다.[27] 부모님을 죽일 수 있는 자유의지가 주어졌다 할지라도[28] 그들이[29] 부모님을 사랑한다면[30], 그들은 부모님을 죽이기보다 차라리 자신이 죽으려 할 것이다.[31] 그들이 부모님을 결코 죽일 수 없는 자들로 완성되면, 부모님을 죽이는 죄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32] 이때 비로소 창조가 완성된다.[33] 사랑이 피조물을 완성하는 것이다.[34] 아버지하나님께선 아들하나님께서 담당하신 십자가를 통해 피조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시고 피조물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사 피조물들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를 완전케 하신다.[35]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창조의 완성이다. (물론 성도들을 통해 계명의 진실함을 증명하시는 일이 남아있긴 하지만[36], 그 증명 역시 십자가를 통해 시작된다.[37])

가.   보좌의 상속이 확증되었다.

나.   피조계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다.   사랑의 진실함은 증명되었다.

라.   인간을 구원하셨다.

마.   공의의 진실함은 증명되었다.

바.   계명의 진실함은 증명되었다.

사.   사탄의 죄악이 밝히 드러났다.

아.   사탄구라떼를 심판하셨다.

자.   유업을 완성하셨다.



[1] 33:5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2] 3: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술수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케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나를 경외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거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3]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4] 딤전5:6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5]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6] 4: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7] 요일5:18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8] 22: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저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 가라사대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9]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10]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11] 14: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

[12] 요일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13]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14]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15]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16] 3: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17] 5: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18] 20:13 포도원 주인이 가로되 어찌할꼬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혹 그는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업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포도원 밖에 내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뇨

[19] 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20] 22:11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21] 고후6: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22]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23] 11: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24]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5] 20: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26] 18:26 만일 의인이 그 의를 떠나 죄악을 행하고 인하여 죽으면 그 행한 죄악으로 인하여 죽는 것이요 만일 악인이 그 행한 악을 떠나 법과 의를 행하면 그 영혼을 보전하리라

[27] 8:6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28] 19: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20:13 포도원 주인이 가로되 어찌할꼬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혹 그는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업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포도원 밖에 내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뇨

[29] 12:9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30] 고후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31] 요일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32] 27:23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33]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34]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35] 요일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36] 벧전1: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37] 2: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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